생각을 키우는 공부/하브루타

엄마표 하브루타가 필요한 우리나라 교육(feat.교사)

까만은하 2021. 11. 20. 06:27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자라는 하브루타 .

 

인터넷에 올라온 [해외 대학에서 충격받은 한국 유학생의 글] 입니다.

 

‘한국에서 배운 철학은 분명 암기과목이었는데,
알고 보니 나는 oo학파, oo철학가처럼 사고하고 있음을 알게 됨.
서양 애들은 주제 하나 주면 교수랑 거의 철학자들 토론싸움하듯이
평생 읽어온 거, 들어온 거, 생각해 온 거, 머리 속에서 저절로 카테고라이즈해서 탁탁 찝어내는데.
진심 박수가 절로 나옴.
나도 공부 해 볼 만큼 해봤는데, 내가 한 공부는 공부가 아니었음 깨닫고
굉장한 우울감과 현타를 얻었음.’

 

어떤 느낌이 오시나요?

씁쓸한 느낌이 들지 않으시나요..?

 

우리가 그토록 치열하게 공부해왔는데시험이 아닌 실전에서는 그 능력을 제대로 못 펼치는 한계는 바로 이런 수업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제는 세계 10위 수준의 경제 대국이 된 대한민국BTS, 블랙핑크, 기생충 등 한국의 문화가 세계 최고로 우뚝 서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아이들은 한국이라는 곳에서 벗어나 세계적으로 펼치고 있는 세상이죠.

 

하지만 여전히 학교 교육에서는 주입식 교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혁신학교에서 창의적인 수업을 개발하고 운영하지만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여전히 기존의 주입식 교육을 하며아이들이 멍 때리다 집에 가는 것이 현실입니다.

아이들에게 행복함도, 능력 개발도 못 주는 교육...

학교라는 제도가 부족하다면,
결국 엄마가 나서야 겠죠
?

그래서 15년이 넘는 다양한 교육현장의 경험으로집에서도 할 수 있는 하브루타를 나누고자 합니다.

 

 

슬픈 현실

상위 3% 지능의 아이들만 다닐 수 있는 영재 교육원에서 일하며계층의 사다리는 어린 시절의 교육에서부터 철저히 무너짐을 느꼈습니다.

 

누군가는 학교에서 열심히 놀아라, 주입식 교육으로 달달 외워라~ 하는데, 어딘가에서는 타고난 지능을 더욱 개발해야 한다며 다양한 과목에서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유아 시기부터 함양하고 있었습니다.

 

더욱이 팀별 프로젝트로 스스로 문제를 설정하고 해결해보는 경험을 하면서 사고를 하는 법은 물론 협업 능력까지 기르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어린 시절부터 사고를 하는 아이들이 다양한 책까지 읽으며 사고의 폭을 넓히는데 어린 시절부터 그.냥. 놀다가 수업 내용 암기만 하던 아이들이 이런 아이들과 입시나 취업 시장에서 만난다면과연 경쟁할 수 있을까요?

 

더욱 슬펐던 것은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만나며 그러한 심증이 확증이 되면서 였습니다.

 

비강남권의 고등학교들이었는데기존에 초등 아이들과 함께 나누던 문제에 대해서 대부분의 아이들이 생각을 못 했습니다.

 

떠올리는 생각들이 매우 단편적이었으며창의적이거나 핵심을 찌르는 생각을 보이는 학생은 반에서 1~2명 정도였습니다

30명 중에서 말입니다...

 

학교 교사들도 학교 교육에 대해서 비관하며자신의 자녀들을 유학 보내거나 대안학교로 보내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그리고 사교육 시장에서는 학교 교육은 절대 따라올 수 없지!를 자신하고 있었습니다.

일상의 교육

그러나 교육이라는 것이 엄청 특별한 것은 아니라고 자신합니다.

일상 속에서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고아이와 함께 성장해 가려는 노력만 있다면 

아이는 늘 성장하고또 스스로 성장해 갈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부모도 아이도 쉽게

어린 시절부터 생각을 넓혀갈 수 있는 그림책 하브루타를 나눕니다.

하브루타, 생각이 커지는 수다

하브루타(Chavrusa, chavruta, havruta, חַבְרוּתָא)는 유대인의 전통적 학습방법으로 짝을 지어 질문하고 대화, 토론, 논쟁하는 것입니다.

 

왠지 어려울 것 같지만, 단순히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입니다.

부모와 자녀가, 친구끼리, 동료와 이야기를 나누는 일입니다.

 

이야기를 진지하게 주고받으면 질문과 대답이 되고,

거기서 더 전문화되면 토론이 되고,

더욱 깊어지고 전문화되면 논쟁이 됩니다.

그러니 하브루타에 대해 너무 겁내지 말고질문을 통해 수다 떠는 것이라고 생각해주세요.

 

아이와의 유대, 하브루타

특히나 하브루타의 중요한 목표는 뭔가를 배우고타인을 살피며 자신의 생각을 설득하는 것이니

이것을 핵심으로 생각하며 

사소한 질문들로 아이와 친해지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주세요.

 

처음 시작부터 토론하고, 논쟁을 할 수는 없습니다.

 

아이가 커가면서 생각이 깊어지면 자연스럽게 토론, 논쟁으로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아이와 좋은 추억도 쌓고아이의 생각하는 힘도 길러주는, 하브루타.

함께 해요!